블랙스완과도 같은 원유의 폭락으로
원유 인버스 ETF 상품들이 폭등을 했다.
WTI선물 5월 물의 행오버 이슈로
선물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현재 WTI 선물 가격은 11~12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ETF는 상승과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데
인버스는 상품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게 되고
레버리지는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을 얻게 된다.
WTI 원유 가격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KODEX WTI 원유 선물 ETF 상품이
오늘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한가를 갔다.
롤오버 비용과 가격 괴리율이 겹치면서 큰 폭의 하락을 한 셈이다.
주가지수의 헷지용으로 KOSPI, KOSDAQ의 인버스들은 가끔 매매하지만
ETF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알고 있지 않다.
어제는 김정은이 뇌사상태라는 CNN의 오보 뉴스로
장중 출렁거리더니 오늘도 장 후반 "정부의 한국판 뉴딜" 뉴스로
갑작스럽게 상승하던 종목들이 시간 외 하한가와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주식시장을 접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총과 칼만 없다 뿐이지 전쟁터와 같다.
모니터 너머로 보이지 않는 상대(기간, 외인, 또 다른 개인)들과
매수, 매도를 하며 자신의 돈(money)을 지켜야 하는데
나의 돈을 탐내는 거대한 무리들에게 뺏기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오늘은 열심히 매매하였으나 손실 마감하였다.
손실 복기를 해보니 장중 잔 매매가 많았다.
지난번 거래일에 외인들의 수급이 들어와 줘서
크게 밀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이후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인들은 6조 원의 순매도에 기관은 샀다 팔았다 하며 눈치 보는 중이다.
지금부터는 변동성이 심해지는 위치이기 때문에
한쪽 방향으로 편향된 생각을 하다가는
엇박자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겠다.
기관들이 콜옵션을 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지수의 위치는 단기 저항선에 있는 건 맞지만
한 번 더 오버슈팅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다.
주식은 예측의 영역보다 대응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을 예측해보지만 모두 맞출 수 없고
지금 수익이 난다 하더라도 한 번의 욕심으로
며칠간의 수익을 다반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결국은 계좌의 수익을 차곡차곡 누적시켜서 쌓아가는 것
욕심부리지 않고 한 단계씩 한단계씩 나가는 것이
정도의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도 한때 ELW(주식워런트증권)이라는 상품을 매매한 적이 있는데
운이 좋아 한번에 700% 수익을 낸 적도 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깡통으로 수렴한 걸 기억하기 때문에
ELW는 매매하지 않고 있다.
주식에서 가장 무서운 건 욕심과 탐욕이다.
100일을 잘하다가도 하루, 이틀 욕심과 탐욕의 매매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계좌는 깡통이 된다.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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